헤이세이관 특별전시실
2025년 7월 19일(토) ~ 2025년 9월 21일(일)
오오쿠란 에도 무사 정권의 최고 권력자인 쇼군의 부인과 자녀 등 에도성 내 여성들이 거주하는 공간을 말합니다. 오오쿠라고 하면 선택받은 여성들이 호화롭고 아름다운 의상을 입고 우아하게 생활하는 모습이 떠오를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엄격한 제도와 관습 속에서 쇼군의 후계를 낳아 기른다는 중압감을 느끼며 살아가는 것은 생각만큼 화려하고 아름답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쇼군의 부인과 측실, 그들을 모시는 나인들의 역사를 되짚어 보면, 때로는 권세를 휘두르기도, 때로는 억압받기도 하며 살아갔던 여인들의 흥망성쇠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그녀들은 폐쇄된 생활 속에서도 희로애락을 향수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의상, 도구 등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오오쿠의 역사와 문화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