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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렉션 전시/전시교체 정보: 2025년 4월 22일(화)에서의 전시

도쿄국립박물관 컬렉션 전시에서는 거의 매주 전시물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최신의 전시교체 정보를 소개합니다.
※계속 전시물도 일부 포함됩니다.

본관

 Image of "부가쿠 의상" 
9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6월 22일(일)

부가쿠는 춤을 동반한 음악으로, 8세기 말 아시아 대륙에서 일본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궁정과 신사, 사찰의 의식에 사용되며 일본에서 독자적인 발전을 이루었습니다. 부가쿠 의상에는 궁정 문화의 영향을 받은 전통적인 양식이 짙게 남아 있습니다. 중국에서 전래된 부가쿠는 ‘좌방’ 또는 ‘당악’이라 불리며, 적색 계열을 기조로 한 의상이 사용됩니다. 한편, 한반도에서 전래된 부가쿠는 ‘우방’ 또는 ‘고려악’이라 불리며, 의상은 청색 계열을 기조로 합니다. 색과 디자인을 비교해 보면서 궁정 문화가 발전시켜 온 우아한 색과 무늬의 세계를 감상해 주십시오.

 Image of "우키요에와 의상 | 에도시대의 의상" 
10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6월 22일(일)

일본의 민족의상인 ‘기모노’의 원형은 에도시대 사람들이 겉옷으로 입던 ‘고소데(소맷부리가 좁은 기모노)’입니다. 고소데는 본래 궁정 귀족이나 무사들이 입는 내의였는데, 15세기 무렵부터 무사의 일상 겉옷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에도시대로 접어든 17세기 이후에는 무사나 궁정 귀족뿐만 아니라 경제력을 지닌 서민 여성들도 화려한 무늬로 장식된 고소데를 입었습니다. 또, 머리 모양에 어울리는 빗과 비녀 등의 액세서리를 곁들여 유행을 즐겼습니다. 이러한 유행의 변천은 당시의 풍속화나 우키요에의 미인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서민 남성은 줄무늬나 격자무늬, 자잘한 무늬 등으로 장식된 세련된 고소데를 입었습니다. 허리에 끼워 휴대하는 인롱이나 네쓰케 등 소품과 액세서리도 소재와 형태, 디자인을 고려해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Image of "아이와 함께하는 갤러리 <박물관에서 만나는 코끼리>" 
특별 2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6월 1일(일)

우에노동물원, 국립과학박물관, 도쿄국립박물관은 매년 동물에 관련된 공통 주제를 정해, 연계 기획 <우에노에서 동물 돌아보기>를 개최하고 있습니다. 올해의 주제는 ‘코끼리’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프롤로그: 코끼리와의 만남’, ‘신앙과 코끼리’, ‘상아의 세계’, ‘코끼리 모양을 한 물건들’의 네 가지 테마를 바탕으로 코끼리와 관련된 도쿄국립박물관 소장품을 소개합니다. 일본과 아시아 여러 나라의 작품들을 통해 예부터 사람들이 코끼리를 어떻게 바라보며 미술 공예품에 표현해 왔는지 살펴보겠습니다.

 Image of "역사의 기록" 
15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6월 22일(일)

이 전시실에서는 매회 테마를 설정하여 다양한 역사 자료를 전시합니다. 도쿄국립박물관은 미술 작품과 고고 자료뿐만 아니라 역사와 민족에 관한 자료 및 작품도 다수 소장하고 있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이 설립된 1872년 당시 박물관의 중요한 사명 중 하나는 동서고금의 박물자료를 수집하는 일이었습니다. 따라서 적극적인 자세로 회화·지도, 고문서·고서, 탁본과 모사본, 사진 등의 역사 자료를 수집하였습니다. 이렇게 형성된 일대 컬렉션은 17세기부터 20세기까지 일본의 정치, 사회, 문화, 교통, 경관 등을 말해주는 귀중한 자료라고 할 수 있습니다.

 Image of "근대 미술" 
18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7월 27일(일)

일본의 국가 체제는 메이지시대(1868~1912)에 크게 변화했습니다. 무사의 정점에 있는 쇼군이 정치의 실권을 쥐는 체제에서, 천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가 체제로 이동한 것입니다. 동시에 근대 국가로서 구미의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노력 속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모노즈쿠리(숙련된 기술자가 뛰어난 기술로 정교한 물건을 만드는 것)’와 서양 예술의 형식 간의 차이에 따른 갈등도 있었습니다. 서양의 예술관에서, 생활 공간을 장식하는 용도인 병풍과 맹장지 그림, 일상에서 사용되는 도자기와 금속공예, 칠공예, 염직 등은 ‘미술’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제작자들은 구미 국가에도 통할 수 있도록 이전까지의 가치관과 기술을 개혁하는 데에 분투했습니다.

메이지 정부는 해외의 박람회에 참가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전람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미술학교를 설립함으로써 ‘미술’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탄생한 작품들은 일본도 구미의 국가들에 뒤지지 않는 근대 국가임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메이지시대가 일본의 미술 제도가 정비되는 가운데 서양의 근대 사상을 받아들여 작가가 자신의 주장과 개성을 표현하기 시작한 시대였다면, 이후의 다이쇼시대(1912~1926)와 쇼와시대(1926~1989)는 기술과 표현을 더욱 갈고닦은 시대였습니다. 여기서는 이 시대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헤이세이관

 Image of "(중요문화재) 하니와: 잘 갖추어 입은 여자" 
고고전시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9월 28일(일)

일본 열도의 독자적인 고분 문화를 상징하는 대표적 조형물로 하니와가 있습니다. 하니와 중에서도 여성형 하니와를 대표하는 작품이 '잘 갖추어 입은 여자' 하니와입니다. 화려한 옷차림과 함께 전신이 잘 표현된 여성상으로 유명하며, 고고전시실 도입부에서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Image of "형상 하니와의 전개" 
고고전시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9월 28일(일)

6세기 이후에는 인물과 동물 모양 하니와가 성행하였습니다. 수렵 장면을 표현한 동물 하니와를 비롯해 다양한 동작을 하는 인물 하니와, 이야기를 구성하는 듯한 하니와가 고분 주위에 세워졌습니다. 이번에는 이러한 인물 및 동물 하니와가 다수 발견되는 간토지방의 출토품을 중심으로 전시합니다.

 Image of "하니와와 고분 제사" 
고고전시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9월 28일(일)

고분의 성립과 함께 출현한 하니와는 전방후원분이 사라지기까지 지속적으로 제작되며 장송 의례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서는 5세기의 하니와에서 중심적 역할을 하는 집모양 하니와를 비롯해, 대표적인 기재 하니와, 원통형 하니와, 목제 하니와를 전시합니다.

동양관

 Image of "중국의 불상" 
1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이 코너에서는 주로 6세기부터 8세기 무렵의 석불 및 금동불을 소개합니다. 인도에서 불교가 전해져 중국에서 불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시기는 2세기 무렵으로 추정됩니다. 5세기 중엽에서 8세기에 걸쳐 불교 신앙이 급속히 확산되어,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뿐만 아니라 여래와 보살, 불교의 여러 신들의 모습을 표현한 다양한 불상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재질도 금, 은, 동(청동), 철, 돌, 나무, 건칠, 점토, 종이 등으로 다양하며, 그중에서도 석불과 동(청동)에 금으로 도금을 한 금동불이 가장 많습니다.
중국 불상 황금기의 뛰어난 조형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Image of "중국의 도자기" 
5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8월 17일(일)

이 코너에서는 9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중국 도자기를 소개합니다.

중국에서는 은(상)시대 전기(기원전 16세기경)에 인공적으로 유약을 입힌 도자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해, 후한시대(25~220)에 청자로서 완성되었습니다. 당시대(618~907)에는 국제적인 귀족문화를 반영한 화려한 백자와 삼채가 만들어졌습니다. 송시대(960~1279)에는 단정한 그릇 모양과 유약의 아름다움을 극한까지 추구한 청자와 백자가 만들어져 중국 도자기 역사의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원시대(1271~1368)에 이르러 장시성의 경덕진요(징더전요)에서 청화 자기가 완성되어, 이 이후에는 그림을 그려 넣은 자기가 주류를 이루게 됩니다. 명시대(1368~1644) 이후에는 궁중의 어용품을 만드는 관요가 경덕진에 설치되고 다양한 그림을 그려넣는 기법이 개발되어 화려한 무늬로 장식된 자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시대마다 변화하는 도자기의 표현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Image of "중국의 화상석" 
7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기원전 2세기경부터 중국의 무덤은 단순한 굴에서 벗어나 벽과 천장을 갖추게 되어 마치 지하의 저택과 같은 구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유족들이 제사를 지내기 위한 사당을 지상에 설치한 무덤까지 나타났습니다. 특히 산둥성과 허난성 남부 등에서는 무덤과 사당의 건축자재로 견고한 돌이 선호되었고, 그 표면에는 다양한 주제의 그림이 새겨졌습니다. 이렇게 조각을 새긴 돌을 '화상석'이라고 하며 후한시대 기원후 2세기경까지 활발히 만들어졌습니다. 그 내용은 마차 행렬, 취사 장면 등 현실 세계를 바탕으로 한 것을 비롯하여 신화나 선인의 세계까지 광범위합니다. 따라서 화상석의 석각화는 예술작품으로서도, 그리고 당시의 생활풍속과 사상을 나타내는 역사자료로서도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Image of "옛 그림을 본받아 그린 산수도 — 예찬를 찾아서" 
8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6월 1일(일)

 ‘옛것을 본받다’라는 주제로 중국의 산수도를 감상해 보려 합니다. 원시대의 문인화가 예찬의 작품은 몇 그루의 나무와 사람이 없는 정자, 조용한 수면을 가르는 먼 산과 같이 작은 모티브를 배치한 공간 구성과 물기가 적은 옅은 먹을 사용한 금욕적이고 맑은 화풍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예찬의 그림은 탈속을 상징하며 인기를 얻고 자신만의 화풍을 바탕으로 여러 시도를 한 작품을 다수 남겼습니다. 이 전시실에서는 이러한 예찬의 화풍에 영향을 받은 화가들의 작품을 한데 모아 ‘옛것을 본받다’라는 주제로 산수도를 감상해 보고자 합니다.

호류지보물관

 Image of "관정번" 
제1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관정번은 호류지 헌납 보물을 대표하는 명품입니다. 관정번과 함께 금동소번과 관정번의 제작 당시 모습을 알 수 있는 관정번 모조도 함께 전시합니다.

 Image of "금동불 광배 압출불" 
제2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금동불이란 금으로 도금한 동제 불상을 말하며, 호류지 헌납 보물에 포함된 것은 모두 높이가 30∼40cm로 비교적 작고, 대부분은 호족들이 개인적으로 예배를 드리기 위해 사용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부분 7세기에 제작되었으며, 그중에는 한반도에서 만들어진 것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쇼토쿠 태자나 권력자인 소가 가문과 인연이 깊은 도리불사의 공방에서 제작된 작품, 동자처럼 귀여운 불상 등 여러 종류가 있습니다. 광배도 금동불과 비슷한 시기에 제작된 것이지만, 불상과 한쌍이었던 것을 제외하고 따로 전시하고 있습니다.

압출불이란 불상 등을 부조한 틀에 얇은 동판을 놓고 그 위에서 망치나 정으로 두드려 모양을 낸 것으로, 하나의 틀을 이용해 양산할 수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7세기 후반부터 8세기 초에 걸쳐 유행했고, 불당 내벽에 붙이거나 불감에 넣고 예배를 드린 것으로 여겨집니다. 호류지 헌납 보물로는 현재까지 전해지는 압출불 중의 대표작인 아미타삼존 및 승려 모습의 상 등 여러 가지가 있는데, 고대 압출불의 세계를 이해하는 데 빼놓을 수 없는 작품들입니다.

 Image of "기악 가면(금요일 및 토요일만 전시)" 
제3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기악(일본어로 기가쿠)은 큰 가면을 쓰고 촌극을 곁들이면서 음악에 맞추어 야외를 줄지어 행진하는 불교 의식입니다. 7세기 전반에 한반도의 백제로부터 일본으로 전래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7, 8세기에 성행하였지만, 그 후 점차 쇠퇴하면서 결국 모습을 감추게 되었습니다. 호류지 헌납 보물의 기악 가면 중에는 녹나무로 만들어진 가면이 19개, 오동나무로 만들어진 가면이 9개, 건칠로 만들어진 것이 3개 등 3종류가 있습니다. 녹나무로 만들어진 것은 7세기 후반부터 8세기 초에, 나머지는 8세기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Image of "금속공예" 
제5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금속 공예품은 불구(불교 관련 용구)가 중심이며, 용도의 측면에서 공양 도구, 법구, 밀교 법구, 범음구 등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들의 제작 시기는 아스카시대부터 나라시대를 중심으로 에도시대에 걸쳐 있으며, 중국이나 한반도에서 제작되거나, 그 영향을 강하게 받고 일본에서 제작된 것도 적지 않습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그릇 모양과 장식 의장을 통해 고대 페르시아와 당시대의 중국 사이에서 깊은 교류가 있었음을 알 수 있는 용수 물병을 비롯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손잡이 향로인 까치 꼬리 모양 손잡이 향로, 736년에 고묘(光明)황후가 호류지에 헌납한 것으로 알려진 2면의 해기경, 쇼토쿠태자가 법화의소를 집필할 때 사용했다는 전승이 있는 묵대, 수적, 숟가락 등은 호류지 헌납 보물의 금속 공예품을 대표하는 명품입니다.

 Image of "서적・염직" 
제6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5년 5월 18일(일)

서적와 관련된 작품으로는 고켄 천황이 호류지에 헌납한 물품 목록인 <호류지 헌물장>, 당나라로부터 수입된 <작은 글씨로 쓴 법화경>, 다라수 잎에 글씨를 쓴 패엽경, 그리고 쇼토쿠 태자에 관한 전기와 호류지의 사원 기록을 적은 <고콘모쿠로쿠쇼(고금목록초)> 등이 있습니다.

염직물의 경우, 호류지 헌납 보물 중에는 아스카시대부터 나라시대 전기(8세기 전반 무렵)의 작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며, 이는 나라의 정창원 보물보다 오래된 것입니다. 불교 의식에서 공간을 장식하는 데 쓰이는 깃발인 번을 비롯하여, 승려들이 입는 분소의(누더기 옷)와 가사, 탁자나 바닥에 까는 깔개 등이 있습니다. 특히 번은 <광동 능직비단 대형 번>을 포함하여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그밖에도 용도를 알 수 없는 불완전한 형태의 작품도 많이 있습니다. 직물의 재질로는 비단과 태피스트리, 광동 비단(미리 염색해 둔 씨실 또는 날실을 정해둔 무늬에 따라 짜넣는 ‘가스리’ 방식으로 만든 비단), 능직비단, 평직비단 등이 있고, 염색 방식으로는 삼힐이라 불리는 교힐(홀치기 염색), 납힐(밀랍을 이용한 염색), 협힐(판묶기 염색) 등이 확인됩니다. 또한, 자수 작품과 꼰 끈, 전(펠트 직물) 등도 보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