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의 본문으로 이동

컬렉션 전시/전시교체 정보: 2025년 6월 17일(화)에서의 전시

도쿄국립박물관 컬렉션 전시에서는 거의 매주 전시물을 교체하고 있습니다. 이 페이지에서는 최신의 전시교체 정보를 소개합니다.
※계속 전시물도 일부 포함됩니다.

본관

 Image of "국보 육도 (아수라도)" 
2실  2025년 6월 17일(화) ~ 2025년 7월 21일(월)

‘육도’란 불교에서 말하는 여섯 개의 세계를 뜻합니다. 이 여섯 세계는 고통과 번뇌가 가득한 곳으로 사람들은 이 세계로부터 빠져나와 극락으로 왕생하는 것을 기원했습니다. 히에이산 기슭에 위치한 천태종의 사원인 쇼주라이고지 절에서 전해져 내려온 이 작품은 이러한 육도의 모습을 표현한 그림입니다.

총 15폭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번에 선보이는 것은 아수라도의 모습입니다. 바다 밑에 있다는 아수라의 궁전이 화폭 하단에 표현되어 있습니다. 아수라도는 다툼과 싸움이 가득한 곳으로 번뇌와 집착을 가진 사람이 가는 세계입니다. 사람들은 이러한 세계에 가지 않기 위해 평소 자신의 행실을 돌아보았을 것입니다.

 Image of "우키요에와 의상 | 에도시대의 우키요에" 
10실  2025년 6월 17일(화) ~ 2025년 7월 21일(월)

17세기 중반에 접어들자 사람들은 동시대의 유행과 풍속에 보다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흥을 즐기는 모습이나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린 서민 대상의 회화 및 판화가 다수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그림들은 ‘우키요에’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초창기의 우키요에는 화가가 직접 붓으로 그린 한 장의 작품(육필화)이었지만, 이후 같은 그림을 한 번에 여러 점 찍어낼 수 있는 판화로 만들어졌습니다. 초기 판화는 먹으로만 제작되었으나 점차 새로운 조각과 인쇄 기술이 고안되면서 여러 가지 색을 사용한 ‘니시키에’라는 이름의 다색 목판화가 탄생하였습니다.

우키요에는 원래 서민들에게 인기 있었던 가부키 배우, 유곽의 유녀 등을 소재로 발전하였으나, 그림의 소재는 점차 다양해져 꽃과 새, 풍경 등도 그려지게 되었습니다.

 Image of "금속공예" 
금속공예 예고
13실  2025년 6월 17일(화) ~ 2025년 8월 17일(일)

일본 금속공예의 역사는 기원전 3세기에 시작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중국 대륙이나 한반도의 기술과 제품을 모방하는 것으로 시작하여 문화적으로 성숙해지는 과정 속에서 독자적인 기술과 표현을 발전시켜 나갔습니다.

옛날부터 사용되었던 금속은 금, 은, 구리, 철, 주석, 납 등으로 합금까지 포함하면 종류는 더욱 많아집니다. 또한 각각의 금속은 독특한 색과 질감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개성을 살려서 여기에 전시된 것과 같은 무기와 무구, 신앙 및 종교와 관련된 도구, 생활용품, 장식품, 동전 등이 만들어졌습니다.

동양관

 Image of "중국 문명의 새벽" 
4실  2025년 6월 17일(화) ~ 2025년 11월 3일(월)

이 코너에서는 주로 기원전 3천 년부터 서기 2백 년 무렵까지의 토기와 옥기를 소개합니다.

중국에서 토기가 출현한 것은 1만 년 이상 전입니다. 중국의 토기는 취사와 저장 등 일상생활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붉은색을 띤 표면에 갈색 안료로 무늬를 그린 '채도', 전체가 검은색 혹은 흰색을 띠게 한 '흑도'와 '백도' 등, 신이나 조상에게 공물을 바치는 제사 및 의례 등에 사용된 특별한 토기도 있습니다.

토기 외에 광택이 있는 돌을 연마하여 만든 옥기도 대단히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옥기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동시에 군자가 갖추어야 할 덕을 상징했습니다.

토기의 조형과 색채, 옥기 고유의 광택 등 고대 중국인들이 추구한 아름다움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Image of "중국 무덤의 세계" 
5실  2025년 6월 17일(화) ~ 2025년 11월 3일(월)

이 코너에서는 주로 기원전 200년부터 서기 800년 무렵까지 무덤에 부장된 유물을 소개합니다.

중국에서 효도와 조상에 대한 공경은 최대의 미덕 중 하나입니다. 기원전 2세기 무렵부터는 세상을 떠난 조상들의 영혼이 생전 이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무덤에 지극한 공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명기와 용 등의 껴묻거리입니다.

명기란 조리용 부뚜막, 마차와 우차 등 탈것,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각종 도구와 설비를 본뜬 모형을 말합니다. 용은 하인, 예능인 등 주인을 모시는 여러 사람들을 본뜬 인형을 말하며, 대부분은 명기와 함께 도자기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명기와 용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꿈꾸던 이상적인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Image of "중국의 염직: 고기레초(옛 천조각 모음집) " 
5실  2025년 6월 17일(화) ~ 2025년 8월 3일(일)

일본 17~19세기 에도시대의 다인(茶人)들이 소중하게 사용하고 보관해 온 직물의 조각들을 앨범 형태로 모은 것을 ‘고기레초’라고 합니다. 중국 명시대부터 청시대까지 제작된 것들을 비롯하여 인도의 친즈 등 다양한 직물을 포함한 ‘고기레초’ 3권을 선보입니다. 직물 애호가들의 집념과 애정이 담긴 ‘고기레초’의 세계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호류지보물관

 Image of "서적・염직" 
제6실  2025년 6월 17일(화) ~ 2025년 7월 13일(일)

서적와 관련된 작품으로는 고켄 천황이 호류지에 헌납한 물품 목록인 <호류지 헌물장>, 당나라로부터 수입된 <작은 글씨로 쓴 법화경>, 다라수 잎에 글씨를 쓴 패엽경, 그리고 쇼토쿠 태자에 관한 전기와 호류지의 사원 기록을 적은 <고콘모쿠로쿠쇼(고금목록초)> 등이 있습니다.

염직물의 경우, 호류지 헌납 보물 중에는 아스카시대부터 나라시대 전기(8세기 전반 무렵)의 작품이 많은 것으로 유명하며, 이는 나라의 정창원 보물보다 오래된 것입니다. 불교 의식에서 공간을 장식하는 데 쓰이는 깃발인 번을 비롯하여, 승려들이 입는 분소의(누더기 옷)와 가사, 탁자나 바닥에 까는 깔개 등이 있습니다. 특히 번은 <광동 능직비단 대형 번>을 포함하여 다양한 종류가 존재하며, 그밖에도 용도를 알 수 없는 불완전한 형태의 작품도 많이 있습니다. 직물의 재질로는 비단과 태피스트리, 광동 비단(미리 염색해 둔 씨실 또는 날실을 정해둔 무늬에 따라 짜넣는 ‘가스리’ 방식으로 만든 비단), 능직비단, 평직비단 등이 있고, 염색 방식으로는 삼힐이라 불리는 교힐(홀치기 염색), 납힐(밀랍을 이용한 염색), 협힐(판묶기 염색) 등이 확인됩니다. 또한, 자수 작품과 꼰 끈, 전(펠트 직물) 등도 보물에 포함되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