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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호류지보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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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호류지보물관 체험형 전시 공간
    2023년 8월 1일(화) ~ 2024년 1월 28일(일)

    디지털 호류지보물관은 상시 전시로 만나볼 수 없는 호류지 관련 명보를 디지털 콘텐츠와 복제품으로 자세히 감상하고 체험하는 전시실입니다. 2023년 1월 31일부터는 호류지 헌납 보물인 국보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를, 8월 1일부터는 <호류지 금당벽화>를 테마로 실감 넘치는 그래픽 패널(복제)과 대형 8K 모니터를 통해 그림의 세부까지 자유자재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합니다. 또 기악 가면 및 의상의 당시 모습을 고증한 복원 모조품을 통해 과거 사람들을 매료한 예능 ‘기악’의 다채로운 세계관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전시회의 하이라이트

중요문화재 <호류지 금당 벽화 사진 유리원판>
1935년 촬영/유리 건판(콜로타이프 원판)/363매/나라 호류지


제6호 벽 아미타정토도/<호류지 금당 벽화> 부분
*전시실에는 축소 그래픽 패널을 전시

대형 벽화 4면의 사방사불과 소형 벽화 8면의 보살 총 12면으로 구성된 <호류지 금당 벽화>는 훼손 전부터 높게 평가되었습니다. 당시 ‘옛 신사 및 사찰 보존회’의 회장이자 제국박물관(훗날 도쿄국립박물관) 초대 총장을 맡았던 구키 류이치는 1920년에 간행된 『호류지 벽화 보존 방법 조사 보고서』에서 다음과 같이 설명합니다.

“호류지 금당의 벽화는 오늘날 세계에 알려진 동양 각국의 벽화 중 가장 우수한 작품임이 일반에 인정된다(이하 생략).”

호류지의 <호류지 금당 벽화 사진 유리원판>은 ㈜벤리도가 소유하는 사진 원판(당시 함께 촬영된 4색분해사진[컬러사진], 적외선 사진 등 83매)과 함께 2015년에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그 이듬해부터 5년에 걸쳐 클리닝 등의 수리가 실시된 뒤 디지털 데이터화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호류지 금당 벽화> 사진 유리원판 디지털 뷰어

7세기 후반에서 8세기 초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호류지 금당 벽화>는 과거에 호류지 금당 내벽(외진)을 장식한 대형 벽화입니다. 1949년 1월 26일에 발생한 화재로 훼손되었습니다. <호류지 금당 벽화> 사진 유리원판은 미술 인쇄 회사인 벤리도에서 1935년에 촬영한 것으로, 금당 벽화의 훼손 전 모습을 오늘날에 전해줍니다.

디지털 콘텐츠 ‘<호류지 금당 벽화> 사진 유리원판 디지털 뷰어’는 고정밀 스캐너로 사진 유리원판 363매의 이미지 데이터를 취득한 뒤 이어 붙인 고정밀 이미지를 대형 8K 모니터에 출력합니다. 이미지 데이터를 취득하기 위해 1,500dpi 해상도로 데이터를 입력하는 전용 스캐너가 개발되었습니다. 사진 유리원판 1매를 5개로 분할하여 이미지 데이터를 취득한 뒤 촬영할 때 생긴 렌즈 왜곡과 현상할 때 생긴 농담 차이 등을 보정하여 여러 장의 이미지를 이어 붙입니다. 벽화 1매당 대형 벽화는 300억 화소, 소형 벽화는 170억 화소가 넘습니다.

2020년에 ‘<호류지 금당 벽화> 사진 유리원판 디지털 뷰어’가 인터넷에 공개되어 컴퓨터, 태블릿, 스마트폰으로 열람 가능하며 이 전시실에서는 70인치 8K 모니터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불교 미술의 보물로 칭송되는 호류지 금당 벽화의 아름다운 필선을 대형 모니터로 즐기시기 바랍니다.

「法隆寺金堂壁画」写真ガラス原板デジタルビューア〉操作画面の写真
호류지 금당 내진, ‘<호류지 금당 벽화> 사진 유리원판 디지털 뷰어’의 조작 화면

*제작: 호류지, 나라국립박물관, 국립정보학연구소 다카노연구실
*협력: 문화재활용센터, ㈜벤리도
*일본어/영어로 지원됩니다

<호류지 금당 벽화> 사진 유리원판 디지털 뷰어

 

기악과 기악 가면·의상의 복원 모조품

기악은 아스카시대에 대륙에서 전해졌으며 야외에서 펼치는 가면 예능입니다. 국보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제5면)에는 612년에 쇼토쿠 태자가 백제에서 귀화한 미마지라는 예인이 중국 오나라에서 기악무를 익혀왔다고 듣고는 소년들을 모아 이를 배우게 한 장면이 있습니다. 기악은 헤이안시대에 쇠퇴하여 오늘날에는 자료나 가면의 명문 등을 통해 역할명을 전할 뿐입니다.

기악 가면은 호류지 헌납 보물(도쿄국립박물관)인 31면 외에 쇼소인과 도다이지에 전해옵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가면이 나라시대 작품이지만 호류지에 전해오는 기악 가면에는 아스카시대 작품이 포함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도쿄국립박물관과 문화재활용센터는 2018년에 기악 가면 <오나라 여인>과 <가루라>의 복원 모조품을, 2019년에 기악 의상 <치마>와 <도포>의 복원 모조품을 제작하였습니다. 현존하는 자료를 토대로 색과 형태를 거듭 검토하며 본래 모습을 재현하였습니다. 오늘날 사라진 예능 ‘기악’을 수놓았을 다채로운 세계관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중요문화재 기악 가면(가루라)
아스카시대 7세기
호류지보물관 <제3실>에서 호류지 헌납 보물인 기악 가면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작품 보호를 위해 금요일과 토요일에 한해 공개하고 있습니다

[복제] 기악 가면(가루라)
2018년
復元模造 伎楽面・伎楽装束の写真
[복제] 기악 의상(도포)
2019년

 

*This project is supported by the Agency for Cultural Affairs, Government of Japan, through the Japan Arts Council, Fiscal Year 2022.

 

디지털 호류지보물관의 전시 이벤트 해설 정보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재활용센터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