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특별5실
2023년 9월 16일(토) ~ 2023년 11월 12일(일)
교토부의 최남부인 기즈가와 강 유역이 펼쳐지는 일대를 미나미야마시로라고 부릅니다. 나라시대에는 수도로 지정되어, 그 후에도 대사원 및 중앙 귀족과 깊은 관계를 맺는 등, 독자적인 불교문화가 펼쳐진 이 지역에는 귀중한 불상이 많이 전해집니다. 헤이안시대에 구체아미타여래(아홉 단계의 왕생방법에 기반한 9좌의 아미타여래상)의 제작이 유행했는데, 구타이지라고도 불리는 사찰 조루리지의 상은 현존하는 유일한 군상입니다. 또 구니쿄 터를 산허리에서 바라보는 가이주센지의 단조(백단향 나무 등으로 만든 조각상), 도다이지의 승려가 창건한 젠조지의 거대한 본존 등에는 이 지역 특유의 매력이 넘칩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루리지 국보 아미타여래의 수리 완료를 기념하여, 미나미야마시로에 전하는 수많은 불상을 통해서 그 역사와 문화의 심오함을 되짚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