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관 8실
2022년 1월 2일(일) ~ 2022년 2월 27일(일)
조맹부(1254~1322)는 시문과 서화에 뛰어났던 원시대의 일류 예술가입니다. 그는 송 황실의 자손이나 남송을 멸망시킨 이민족인 원 왕조를 섬기게 되었습니다. 조맹부는 그러한 복잡한 운명 속에서도 한민족의 전통문화 수호에 힘을 쏟습니다. 특히 서화에서는 진(晉)시대와 당시대의 서법, 그리고 당‧송시대의 화법을 모범으로 하는 복고주의를 제창하여 후세에도 커다란 영향을 끼쳤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맹부 시대의 전야’, ‘조맹부와 원시대의 서예’, ‘원시대의 회화’, ‘명‧청시대의 조맹부 수용’이라는 네 가지의 테마로 나누어 조맹부가 활약한 원시대 서화의 세계를 소개합니다. 이번 전시는 다이토구립 서도박물관과 연계한 제19번째 기획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