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산과 습득: 요코오 다다노리 작품 100선
특별전
2023년 9월 12일(화) ~
2023년 12월 3일(일)
1900년에 황태자(훗날 다이쇼 천황)의 결혼을 기념하여 계획되었고, 1909년에 개관한 일본 최초의 본격적인 미술관입니다. 조사이어 콘더의 제자이자 동궁어소(지금의 영빈관) 등의 건물도 담당했던 궁정 건축가 가타야마 도쿠마가 설계를 맡았습니다. 중앙과 좌우에 아름다운 돔 지붕을 올리고, 상층부 외벽에는 제도용구, 공구, 악기 등을 모티브로 한 부조가 새겨져 있습니다. 메이지시대 말의 서양풍 건축을 대표하는 건물로서 1978년에 중요문화재로 지정되었습니다.
특별전
2023년 9월 12일(화) ~ 2023년 12월 3일(일)
이 전시에서는 현대 미술가 요코오 다다노리가 ‘한산습득’을 독자적으로 해석하여 재구축한 <한산습득> 시리즈의 새로운 작품 102점 모두를 처음 공개합니다. 작품의 테마인 한산과 습득은 중국 당시대의 시를 잘 짓는 전설적인 승려로, 기이한 행동으로 인해 ‘풍류를 즐기는 기인’으로 받아들여져 일본과 중국에서는 전통적인 그림 소재가 되었습니다.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19가 유행할 때, 요코오는 한산과 습득이 이른 탈속의 경지처럼 속세에서 벗어나 아틀리에에서 창작 활동에 매진하며 한산습득 시리즈를 그렸습니다. 이 시리즈에는 온 세계를 종횡무진 뛰어다니며 그야말로 시공을 초월한 아득한 이야기가 그려졌습니다. 화가의 창작물 중 가장 규모가 큰 시리즈인 <한산습득>은 백 가지의 얼굴을 지니고, 감상자에게 다양한 물음을 던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