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관 14실
2025년 1월 2일(목) ~ 2025년 2월 16일(일)
사계절의 변화에 정취를 느껴 온 일본인은 예로부터 자연의 경치를 표현한 무늬를 만들어 왔습니다. 겨울이 왔음을 알려주는 눈은 무로마치시대 후기 무렵부터 공예품의 디자인으로 사용된 일본의 독자적인 무늬 중 하나입니다. 하늘에서 내리는 눈, 식물에 소복이 쌓인 눈, 눈이 내린 풍경, 서양에서 도입된 자연과학의 영향을 받아 탄생한 눈 결정의 모양 등 공예품에 표현된 다양한 눈의 모양을 통해 계절에 따라 변화하는 자연의 형태를 무늬로 나타낸 일본 특유의 미의식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