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치카케 (흰색 바탕 송죽매・모래톱 장식대・보배 무늬) 19세기
본관 10실
2020년 1월 2일(목) ~ 2020년 2월 24일(월)
일본의 민족의상인‘기모노’ 의 원형은 에도시대 사람들이 겉옷으로 입던‘고소데 (소매가 좁다는 뜻)’ 입니다.
고소데는 본래 궁정 귀족이나 무사들이 입는 속옷이었는데, 15세기 무렵부터 무사의 일상 겉옷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에도시대로 접어든 17세기 이후에는 무사나 궁정 귀족뿐만 아니라 경제력을 지닌 서민 여성들도 화려한 무늬로 장식된 고소데를 입었습니다. 또,‘ 히나가타’ 라는 패션 디자인북이 간행되어 여성들은 이를 참고해 포목점에서 고소데를 주문하고 머리 모양에 어울리는 빗과 비녀 등의 액세서리를 곁들여 유행을 즐겼습니다. 이러한 유행의 변천은 당시의 풍속화나 우키요에의 미인도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한편, 서민 남성은 줄무늬나 격자무늬, 자잘한 무늬 등으로 장식된 세련된 고소데를 입었습니다. 허리에 끼워 휴대하는 인롱이나 네쓰케 등 소품과 액세서리도 소재와 형태, 디자인을 고려해 신중하게 골랐습니다.
이처럼 에도시대 서민들의 옷차림에는 현대와 통하는 패션 감각이 엿보입니다.
지정 | 명칭 | 수량 | 작자/출토/전래 | 시대/연대/세기 | 소장자/기증자/진열품 번호 | 비고 | |
꽃비녀·떨잠 | 19세기 | I-443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