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수레 17세기
본관 7실
2020년 1월 2일(목) ~ 2020년 2월 9일(일)
이곳에서는 아즈치모모야마시대(1573~1603)부터 에도시대(1603~1868)에 걸쳐 맹장지와 병풍 등 큰 화면에 그려진 회화 작품을 소개합니다.
오늘날 박물관이나 미술관에 전시된 맹장지 혹은 병풍은 본디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가구이자 생활용품이었습니다. 맹장지는 나무 등으로 만든 뼈대에 종이나 천을 붙인 것으로, 방과 방 사이를 구분할 때 사용했습니다. 병풍은 공간을 나누거나 장식하기 위해 혹은 시야를 가리는 목적으로 사용했습니다.
병풍과 맹장지에 그려진 그림의 테마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하는지, 어느 계절에 사용하는지, 그림을 의뢰한 사람은 누구인지 등 방과 공간의 성격 및 용도에 따라 달랐습니다. 또, 이에 따라 방의 분위기도 크게 바뀌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시대별로 사람들의 생활과 기호를 반영한 다채로운 작품이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