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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보 계음소축도 15세기
본관 2실 2020년 1월 15일(수) ~ 2020년 2월 9일(일)
무로마치시대 초기의 선종 사회에서 크게 유행한 시화축(그림에 시를 써넣은 것)의 예입니다. 이 작품은 한 승려가 ‘계음’이라는 이름의 서재를 지은 것을 축하하기 위해 그의 친구들이 선물한 것으로, 일종의 ‘그림을 넣은 롤링 페이퍼’같은 것입니다. 다만 현실의 서재를 그린 것은 아니며, 은둔을 동경하는 선승들이 이상으로 삼았던 마음속 풍경을 그린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