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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방문하시는 분께 추천
소요 시간30분
체험/전시8
조몬시대부터 에도시대까지 유명 작품을 통해 일본문화의 역사를 파악할 수 있습니다. 국보실(2실)은 필수!
본관 1실
일본 열도에서는 대략 1만 3000년 전부터 토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했습니다. 이는 세계적으로도 가장 오래된 축에 속합니다. 그 후, 일본 열도 각지에서 풍부한 조형미를 자랑하는 토기와 독특한 흙인형이 만들어졌습니다.
불교는 6세기 중반에 한반도를 거쳐 일본에 전해졌습니다. 이 전시실에서는 7~8세기, 일본의 불교가 중국 대륙 및 한반도의 문화를 흡수하면서 급속히 발전한 시기의 불상, 법구 및 경전을 소개합니다.
본관 2실
이 전시실은 뛰어난 회화 혹은 서예 작품을 널찍한 공간에서 감상하실 수 있도록 특별히 마련된 곳입니다. 도쿄국립박물관이 소장 중인, 또는 기탁받은 국보 중에서 엄선한 작품 1건을 보실 수 있습니다. 근엄한 필치로 필사한 경전, 화려한 불화와 아름답게 장식한 불경, 두루마리 형식의 그림, 일본 고유의 정형시인 와카를 수록한 와카집 등, 훌륭한 솜씨로 제작되었을 뿐만 아니라 문화사적으로도 귀중한 가치를 지닌 작품들의 매력을 마음껏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본관 3실
헤이안시대 중엽에 들어선 10세기 무렵 이후, 일본적인 미의식에 기반을 둔 문화가 성숙해졌습니다. 이러한 미술을 견인한 것이 궁정 귀족사회의 구성원들입니다. 천황과 귀족들의 생활 속 미적 감각은 이후 일본 미술의 근간을 이루었습니다. 가마쿠라시대 이후로 정치적 실권이 무사에게 넘어갔지만 궁정 문화는 쇠퇴하지 않고 에도시대까지 계속 이어졌습니다. 이 전시실에서는 궁정 문화 속에서 탄생한 다음과 같은 미술 작품들을 관람하실 수 있습니다. 먼저 화려하게 장식된 종이 위에 아름다운 가나 문자가 적힌 귀족들의 서예 작품을 들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서 독특하게 발전한 두루마리 그림, 그리고 일본의 풍경과 풍물을 소재로 제작된 '야마토에'도 전시되어 있습니다. 그밖에도 귀족들의 생활용품으로 사용되었던 다양한 공예품에는 디자인에 많은 노력을 기울인 흔적이 엿보입니다.
본관 5실, 6실
헤이안시대 말기에 해당하는 12세기 말부터 에도시대에 이르기까지의 약 700년 동안은 무사가 정치의 실권을 쥐었던 시대입니다. 이 전시실에서는 무사의 옷차림과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작품을 소개합니다.
본관 7실
병풍과 맹장지 그림은 사계절의 식물이나 새, 풍경, 인물 ,이야기의 한 장면 등을 그려서 실내를 장식한 그림입니다 . 병풍과 맹장지에 그려진 그림의 테마는 어떤 장소에서 사용하는지, 어느 계절에 사용하는지, 그림을 의뢰한 사람은 누구인지 등 방과 공간의 성격 및 용도에 따라 달랐습니다.
본관 8실
이 전시실은 아즈치모모야마시대부터 에도시대까지 사람들의 일상을 장식했던 생활용품을 소개하는 곳입니다. 평화로운 시대 속에서 성장한 일본 공예의 정수를 만나보시기 바랍니다.
17세기 중반에 접어들자 사람들은 동시대의 유행과 풍속에 보다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유흥을 즐기는 모습이나 이상적인 여성의 모습을 그린 서민 대상의 회화 및 판화가 다수 제작되었습니다. 이러한 그림들은 ‘우키요에’라고 불리며 인기를 끌었습니다. 일본의 민족의상인 ‘기모노’의 원형은 에도시대 사람들이 겉옷으로 입던 ‘고소데(소맷부리가 좁은 기모노)’입니다. 고소데는 본래 궁정 귀족이나 무사들이 입는 내의였는데, 15세기 무렵부터 무사의 일상 겉옷으로 사용되기 시작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