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이세이관 고고전시실
2019년 6월 4일(화) ~ 2020년 12월 13일(일)
에타후나야마 고분은 아리아케(有明)해로 흘러 들어가는 구마모토현(熊本縣) 기쿠치(菊地)강 유역에 위치하는 전방후원분前方後圓墳(길이 약 77m)입니다. 일본 교과서에도 반드시 실려 있는 은상감명銀象嵌銘이 있는 큰 칼을 비롯해, 금·은·금동제 치레걸이, 박재경舶載鏡을 중심으로 한 청동거울, 말갖춤이나 무기 등 수많은 출토품들은 일본을 대표하는 고분 출토 유물로서 1965년5월에 모두 함께 국보로 지정되었습니다.
금은제 치레걸이는 한반도와 거의 동등한 수준의 제품들입니다. 금동제 관이나 관모는 관위제도와 관련된 것으로 생각됩니다. 금동제 이산식(二山式) 관冠이나 장식신발은 6세기 후반까지 발전되면서 많이 만들어진 일본열도 제품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것으로, 6세기의 금속제 치레걸이를 몸에 지니는 풍습의 선구였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일본에 있어서 초기의 말갖춤은 당시 최신의 승마기술이 벌써 습득되었던 사실을 나타내주고 있으며, 기나이(畿內) 지방에서 생산된 일본열도의 독자적이고 전형적인 갑옷은 중앙세력(야마토 왕권)과의 강한 유대관계를 말해줍니다. 이들 출토품은 백제를 비롯한 한반도의 왕권과도 교류했던 지방호족(유력자)들의 활동과 선진성을 다각적으로 말해주고 있습니다.
지정 | 명칭 | 수량 | 작자/출토/전래 | 시대/연대/세기 | 소장자/기증자/진열품 번호 | 비고 | |
뚜껑 달린 굽다리 청동 그릇 | 6~7세기 | J-2137 | On exhibitSeptember 8, 20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