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
헤이세이관 특별전시실
2026년 10월 14일(수) ~ 2026년 12월 6일(일)
교토 북쪽 시노에 자리한 다이토쿠지는 칠당가람을 완비한 대규모 사찰로, 창건자 다이토 국사의 엄정한 선종 불교의 전통을 오늘날까지 이어오고 있습니다. 1326년 고다이고 천황과 하나조노 상황의 신앙적 지지를 받아 다이토 국사가 불당을 건립하고 ‘류호잔다이토쿠지(龍寶山大德寺)’라는 이름으로 창건했습니다. 특히 그중에서도 고다이고 천황은 다이토쿠지를 ‘본조무쌍지선원(本朝無双之禪苑, 일본에서 둘도 없는 선종 사찰)’이라고 극찬했으며 이를 계기로 일본을 대표하는 선종 사찰로 자리매김하게 되었습니다.
다이토 국사의 가르침은 이후에도 오랫동안 계승되어, 잇큐 소준, 다쿠안 소호, 고게쓰 소간 등의 고승을 배출했습니다. 더불어 오다 노부나가와 도요토미 히데요시와 같은 센고쿠시대 무사들의 두터운 신앙적 지지를 바탕으로, 화려한 쇼헤키가(障壁畫, 건물 내부 벽, 문 등을 장식하는 그림)와 수려한 정원을 갖춘 건물(塔頭, 탑두)이 세워졌습니다. 또한, 센 노 리큐와 쓰다 소큐를 비롯한 다인 및 문화 애호가들과 깊은 인연을 맺어온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습니다.
2026년은 다이토쿠지 창건 700주년을 맞이하는 해입니다. 도쿄국립박물관에서는 이 뜻깊은 해를 기념하여, 다이토쿠지를 비롯해 다이토쿠지의 종파에 속한 사찰의 보물을 한자리에 모아 그 역사와 문화를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