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페이지의 본문으로 이동

디지털 호류지보물관

  •    

    호류지보물관 체험형 전시 공간
    2023년 1월 31일(화) ~ 2023년 7월 30일(일)

    디지털 호류지보물관은 상시 전시로 만나볼 수 없는 호류지 관련 명보를 디지털 콘텐츠와 복제품으로 자세히 감상하고 체험하는 전시실입니다. 2023년 1월 31일부터는 호류지 헌납 보물인 국보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를, 8월 1일부터는 <호류지 금당벽화>를 테마로 실감 넘치는 그래픽 패널(복제)과 대형 8K 모니터를 통해 그림의 세부까지 자유자재로 감상할 수 있는 디지털 콘텐츠를 전시합니다. 또 기악 가면 및 의상의 당시 모습을 고증한 복원 모조품을 통해 과거 사람들을 매료한 예능 ‘기악’의 다채로운 세계관을 접할 수 있습니다.

전시 볼거리

 

[그래픽 패널] 국보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실물 크기)


국보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 하타노 지테이 헤이안시대 1069년

쇼토쿠 태자(574~622)는 요메이 천황의 둘째 황자로, 아스카시대 때 스이코 천황 밑에서 불교 융성, 견수사 파견, 17조 헌법 제정 등에 힘썼습니다. 태자의 전기에 해당하는 『쇼토쿠 태자 전력』이 10세기에 완성된 이후, 생애를 회화로 나타낸 그림 전기가 다수 제작되었습니다. 그중에서도 이 작품은 현존하는 가장 오래되고 가장 뛰어난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이자 11세기 야마토에 양식으로 그려진 설화 그림으로도 귀중합니다. 과거에 호류지의 전각인 ‘에덴’의 내벽을 에워쌌던 전체 10면의 대형 화면에는 호류지가 자리한 이카루가 지역을 중심으로 아스카와 나니와(지금의 오사카부) 더 나아가 중국 행산까지 내다보는 웅대한 경관이 그려져 있어 쇼토쿠 태자의 생애를 간접 체험하는 듯한 공간을 연출합니다.

 

8K로 감상하는 문화재 국보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

8Kで文化財 国宝「聖徳太子絵伝」操作画面の写真

디지털 콘텐츠 ‘8K로 감상하는 문화재 국보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는 초고화질 카메라로 촬영한 디지털 이미지를 대형 8K 모니터에 출력하는 애플리케이션입니다. 1면이 약 세로 1.9m 가로 1.5m인 작품을 28개의 화면으로 분할 촬영한 뒤 이어 붙여 18억 화소의 이미지 데이터를 만들었습니다. 감상자가 직접 불러온 이미지는 2면 36억 화소에 이르는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처리되어 70인치 8K 모니터에 표시됩니다.

국보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에서 감상하고 싶은 부분을 크게 확대하면 쇼토쿠 태자의 표정까지 자세히 들여다볼 수 있습니다. 쇼토쿠 태자의 생애 에피소드 중 보고 싶은 장면을 선택하여 해설과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약 천 년 전에 그려진 국보 그림 전기와 쇼토쿠 태자의 진가를 8K 화질로 찬찬히 즐기시기 바랍니다.

*제작: 문화재활용센터, NHK에듀케이셔널

 

기악과 기악 가면·의상의 복원 모조품

復元模造 伎楽面・伎楽装束の写真

기악은 아스카시대에 대륙에서 전해졌으며 야외에서 펼치는 가면 예능입니다. 국보 <쇼토쿠 태자 그림 전기>(제5면)에는 612년에 쇼토쿠 태자가 백제에서 귀화한 미마지라는 예인이 중국 오나라에서 기악무를 익혀왔다고 듣고는 소년들을 모아 이를 배우게 한 장면이 있습니다. 기악은 헤이안시대에 쇠퇴하여 오늘날에는 자료나 가면의 명문 등을 통해 역할명을 전할 뿐입니다.

기악 가면은 호류지 헌납 보물(도쿄국립박물관)인 31면 외에 쇼소인과 도다이지에 전해옵니다. 현존하는 대부분의 가면이 나라시대 작품이지만 호류지에 전해오는 기악 가면에는 아스카시대 작품이 포함되는 점이 특징입니다.

도쿄국립박물관과 문화재활용센터는 2019년에 기악 가면 <오나라 여인>과 <가루라>의 복원 모조품을, 2021년에 기악 의상 <치마>와 <도포>의 복원 모조품을 제작하였습니다. 현존하는 자료를 토대로 색과 형태를 거듭 검토하며 본래 모습을 재현하였습니다. 오늘날 사라진 예능 ‘기악’을 수놓았을 다채로운 세계관을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디지털 호류지보물관의 전시 이벤트 해설 정보는 여기서 보실 수 있습니다.

문화재활용센터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