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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가타가 만들어지기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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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관 19실
    2022년 4월 5일(화) ~ 2023년 9월 10일(일)

    오키나와의 빈가타 의상을 테마로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인턴과 공동 연구를 하여 작품의 공정 견본을 제작했습니다.

    복잡한 무늬의 구성과 선명한 색채에는 19세기의 오키나와 류큐왕조시대에 꽃을 피운 염색 기술의 정수가 녹아들어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복원 제작을 통해 염색 기술 및 풍부한 색채의 빈가타를 만들어낸 문화에 대해 살펴봅니다.

    제작 과정에서 '시로마 빈가타 공방'을 취재하고 기법의 지침을 얻었습니다. 색채에 있어서는 전통적인 재료를 입수하기가 어려워 현재 입수 가능한 재료를 사용해 복원 제작에 도전했습니다.

    이번 전시를 통해 인간의 기술이 만들어내는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껴보시기를 바랍니다.

     

    제작: 2016, 2017년도 도쿄예술대학 대학원 인턴십 조사연구반
    빈가타 제작: 야마다 아사오, 오코다 마유코
    디자인: 우치야마 요이치로
    진행: 다마이 아야, 쓰키무라 기노
    (존칭 생략)

원품

목면바탕 모란무늬 빈가타 의상 
제2쇼씨시대 19세기

원품은 2023년 3월 14일~4월 30일에 본관 16실에서 전시될 예정입니다.

 

공정 1: 형지 자르기

형지를 자릅니다.

천과 같은 너비의 와시(일본 전통 종이)에 감물을 바르고, 전용 조각도로 무늬를 잘라냅니다.

彫刻刀で型紙を彫っている写真

 

공정 2: 형지 올리기

천에 방염풀을 바릅니다.

공정 1에서 작성한 형지를 천 위에 올립니다.
그 위에 쌀, 겨, 소금으로 만든 풀을 주걱으로 균일하게 펴 바릅니다.

糊をへらで均一にならしている写真

 

공정 3: 색칠

천을 염색합니다.

안료가 스며들지 않도록 콩물(물에 불린 대두를 짠 액체)을 천의 양면에 바릅니다.
완전히 마르기 전에 털이 짧은 솔을 사용해 안료와 콩물을 섞은 것을 옅은 색부터 발라갑니다.

ごじるを布に塗っている写真

 

공정 4: 바림

바림질을 합니다.

짙은 색부터 옅은 색까지 차츰 색이 변화하는 '바림(그러데이션)' 기법을 사용합니다.
공정 3에서 옅은 색을 바르고 그것이 마르기 전에 짙은 색을 아주 약간만 붓에 뭍혀 바릅니다.

薄い色が乾く前に濃い色を塗ったところの写真

 

이러한 바림에 의해 입체감이 살아납니다.

ぼかしで立体感で生まれた染の写真

 

공정 5: 찌기

안료를 천에 접착시킵니다.

스티머 안에서 1시간 정도 찜으로써, 섬유가 벌어지고 안료가 그 틈에 들어갑니다.
이를 통해 색이 얼룩지거나 빠지는 것을 방지합니다.

蒸している工程の写真

 

공정 6: 씻기

풀을 물로 씻어냅니다.

물에 천을 담그고 풀을 불립니다.
그 후, 물 속에서 천을 대각선 방향으로 가볍게 당김으로써 풀이 떠올라서 씻겨 나가게 합니다.
풀을 전부 씻어내고 건조시키면 완성입니다.

布を洗って糊を落としている工程の写真

 

건조시켜 완성한 모습.

完成した紅型の写真