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나무꾼 노인
요네하라 운카이 메이지시대 1910년
본관 18실
2023년 3월 21일(화) ~ 2023년 6월 11일(일)
일본의 국가 체제는 메이지시대에 크게 변화했습니다. 무사의 정점에 있는 쇼군이 정치 실권을 쥐는 체제에서 천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가 체제로 이동한 것입니다. 근대 국가로서 구미의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노력 속에서 일본의 전통적인 ‘모노즈쿠리(숙련된 장인이 뛰어난 기술로 정교한 물건을 만드는 것)’와 서양 예술의 형식 사이의 갈등도 있었습니다. 서양의 예술관에서 생활 공간을 장식하는 용도인 병풍과 맹장지 그림, 일상에서 사용되는 도자기와 금속공예, 칠공예, 염직 등은 ‘미술’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제작자들은 구미 국가에도 수용될 수 있도록 이전까지의 가치관과 기술을 개혁하는 데에 분투했습니다.
메이지 정부는 해외의 박람회에 참가할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전람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미술학교를 설립함으로써 ‘미술’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탄생한 작품들은 일본도 구미의 국가들에 뒤지지 않는 근대 국가임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메이지시대가 일본의 미술 제도가 정비되는 가운데 서양의 근대 사상을 받아들여 작가가 자신의 주장과 개성을 표현하기 시작하는 시대였다면, 이후의 다이쇼시대와 쇼와시대는 기술과 표현을 더욱 갈고닦은 시대였습니다. 여기서는 이 시대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지정 | 명칭 | 수량 | 작자/출토/전래 | 시대/연대/세기 | 소장자/기증자/진열품 번호 | 비고 | |
추천 | 용두관음 | 가와나베 교사이 | 메이지시대 19세기 | A-205 | 2023년 4월 23일까지 전시 | ||
추천 | 교토의 마이코 | 하야미 교슈 | 다이쇼시대 1920년 | A-10527 | 2023년 4월 25일부터 전시 | ||
꽃 아래 뛰어오르는 잉어 | 이이지마 고가 | 메이지시대 1874년 | A-339 | 2023년 4월 23일까지 전시 | |||
H부인의 초상 | 와다 에이사쿠 | 메이지시대 1911년 | 하타노 모토타케 기증, A-11805 | ||||
추천 | 정화 | 요시다 히로시 | 메이지시대 1909년 | 요시다 후지오 기증, A-11499 | |||
추천 | 사마귀와 장난치는 원숭이 장식판 | 가가와 가쓰히로 | 메이지시대 1892년 | 시카고 콜럼버스 세계박람회 사무국, E-12754 | |||
추천 | 채색 금채 두 봉황무늬 장식 항아리 | 제7대 긴코잔 소베에 | 메이지시대 1892년 | 시카고 콜럼버스 세계박람회 사무국, G-1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