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미술품 압출 자오곤겐 상 10~12세기
헤이세이관 고고전시실
2020년 3월 3일(화) ~ 2020년 9월 27일(일)
나라(奈良)시대 말 이후 헤이안시대에 걸쳐, 산에서 수행하는 승려가 각지에 나타나게 되었습니다. 수행승들은, 신은 부처님의 일시적 모습이며 본래는 동일하다고 하는 신불습합神佛習合 사상의 영향을 받고 영장을 찾아 산에 올라가 산령山靈을 모시기도 했습니다. 나라현(奈良縣)오미네(大峯)산 산정유적이나 도치기현(栃木縣) 닛코난타이산(日光男體山)산정유적이 대표적인 것으로, 수행 시에 봉납된 각종 물품이 출토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산악신앙은 나중에 수험도修驗道라는 일본의 독자적 민속종교로 발전하게 됩니다.
한편, 헤이안시대에 정법正法, 상법像法, 말법末法의 순서로 불법의 힘이 쇠퇴해간다고 생각하는 말법사상이 침투하면서, 도시에서는 귀족을 중심으로 각지에서 경총經塚 축조가 유행하게 되었습니다. 1052년이 말법의 첫해가 된다고 여겨져 잇따라 일어난 자연재해나 사회적 혼란은 말법이 되었기 때문으로 생각되었습니다. 귀족들은 56억7000만 년 후에 다시 미륵보살이 나타나 사람들을 구제한다는 예언을 믿고, 사경寫經한 경전을 경총에 매납埋納함으로써 현세와 내세 모두의 안녕을 기원했던 것으로 생각됩니다.
여기서는 이러한 산악신앙이과 관련된 출토품을 볼 수 있습니다.
지정 | 명칭 | 수량 | 작자/출토/전래 | 시대/연대/세기 | 소장자/기증자/진열품 번호 | 비고 | |
추천 | 중요문화재 | 자오곤겐 상 | 10~12세기 | ||||
추천 | 중요미술품 | 상서로운 꽃과 두 마리 난새무늬 팔능경 | 10~12세기 | E-19974 | |||
추천 | 중요미술품 | 압출 자오곤겐 상 | 10~12세기 | E-1997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