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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대 미술

근대 미술

본관 18실  2020년 1월 2일(목) ~ 2020년 3월 15일(일)

  

일본의 국가 체제는 메이지시대(1868~1912)에 크게 변화했습니다. 무사의 정점에 있는 쇼군이 정치의 실권을 쥐는 체제에서, 천황을 중심으로 한 새로운 국가 체제로 이동한 것입니다. 동시에 근대 국가로서 구미의 국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려는 노력 속에서, 일본의 전통적인‘모노즈쿠리(숙련된 기술자가 뛰어난 기술로 정교한 물건을 만드는 것)’ 와 서양 예술의 형식 간의 차이에 따른 갈등도 있었습니다. 서양의 예술관에서, 생활 공간을 장식하는 용도인 병풍과 맹장지 그림, 일상에서 사용되는 도자기와 금속공예, 칠공예, 염직 등은‘미술’로 여겨지지 않았습니다. 제작자들은 구미 국가에도 통할 수 있도록 이전까지의 가치관과 기술을 개혁하는 데에 분투했습니다.
메이지 정부는 해외의 박람회에 참가할뿐만 아니라 국내에서 전람회를 개최하고, 동시에 미술학교를 설립함으로써‘미술’ 제도를 정비했습니다. 이를 배경으로 탄생한 작품들은 일본도 구미의 국가들에 뒤지지 않는 근대 국가임을 세계에 알리는 역할을 했습니다.
메이지시대가 일본의 미술 제도가 정비되는 가운데 서양의 근대 사상을 받아들여 작가가 자신의 주장과 개성을 표현하기 시작한 시대였다면, 이후의 다이쇼시대(1912~1926)와 쇼와시대(1926~1989)는 기술과 표현을 더욱 갈고닦은 시대였습니다. 여기서는 이 시대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