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불상
1층 1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동양관은 ‘동양미술을 둘러보는 여행’을 컨셉으로 중국, 한반도, 동남아시아, 서역, 인도, 이집트 등의 미술과 공예, 고고 유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중요문화재 여래 삼존 입상 중국 동위시대 6세기
1층 1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이 코너에서는 주로 6세기부터 8세기 무렵의 석불 및 금동불을 소개합니다. 인도에서 불교가 전해져 중국에서 불상이 만들어지기 시작한 시기는 2세기 무렵으로 추정됩니다. 5세기 중엽에서 8세기에 걸쳐 불교 신앙이 급속히 확산되어, 불교를 창시한 석가모니뿐만 아니라 여래와 보살, 불교의 여러 신들의 모습을 표현한 다양한 불상들이 만들어지게 되었습니다. 재질도 금, 은, 동(청동), 철, 돌, 나무, 건칠, 점토, 종이 등으로 다양하며, 그중에서도 석불과 동(청동)에 금으로 도금을 한 금동불이 가장 많습니다.
중국 불상 황금기의 뛰어난 조형을 감상해 보시기 바랍니다.
2층 2실
2024년 4월 2일(화) ~ 2026년 3월 31일(화)
오아시스'에서는 영상과 체험을 통해 아시아에 관한 토막 지식을 알아가실 수 있습니다. 이집트부터 인도까지 장삿길을 떠나는 상인의 여행, 삼장법사의 여행을 영상으로 소개합니다.
다채유 그림타일
이란 서북부 철기시대 기원전 8~기원전 7세기
2층 3실
2025년 9월 9일(화) ~ 2025년 12월 21일(일)
이 코너에서는 미라를 중심으로 고대 이집트의 작품을 소개합니다.
나일강 하류 지역에는 기원전 5000년 무렵부터 풍요로운 농경 목축 사회가 형성되어 있었습니다. 이 지역은 외적이 침입해 오는 일도 적어, 문명이 발생한 기원전 3150년 무렵부터 독자적인 건축물과 미술공예 등 이집트 고유의 문명이 오랜 기간에 걸쳐 번성했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의 이집트 작품 수집은 1904년에 기증받은 미라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수집품으로는 신성문자(히에로글리프)가 새겨진 부조, 사자 머리를 한 여신인 세크메트상, 당시의 사상과 생활을 엿볼 수 있는 목제 배와 인형 등이 있습니다.
학교에서 배운 역사 지식을 바탕으로 당시 사람들에 의해 만들어진 실물을 보시면 즐거움이 배가 될 것입니다.
여래 머리
아프가니스탄 핫다 3~5세기
2층 3실
2025년 7월 1일(화) ~ 2025년 12월 21일(일)
이 코너에서는 주로 2세기부터 5세기에 걸쳐 만들어진 간다라(파키스탄 서북부)와 마투라(인도 중북부)의 불상을 소개합니다.
고대 인도에서는 불교, 힌두교, 자이나교 등 여러 종류의 신상이 만들어져 다양한 방식의 조각이 발전했습니다. 그 중심이 된 조형이 불교의 시조인 석가모니를 비롯한 불상입니다. 불상은 석가모니 사후 1세기 중반부터 간다라와 마투라에서 거의 동시에 만들어지게 됩니다. 간다라의 불상에는 그리스계 서방 문화의 영향이 현저하게 나타나, 윤곽이 뚜렷한 얼굴 생김새와 사실적 표현이 특징입니다. 한편, 마투라의 불상은 고대 인도의 토착적 양식이 주류를 이루고 있어 생기 있는 표정과 풍만한 신체 표현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다채로운 조각들을 즐겨보시길 바랍니다.
사리용기
중국 쿠차 출토, 오타니 탐험대 수집품 6~7세기
2층 3실
2025년 9월 30일(화) ~ 2025년 11월 24일(월)
이 코너에서는 불교 미술을 중심으로 1세기 무렵부터 10세기 무렵까지 만들어진 서역의 미술을 소개합니다.
기원전 3세기 무렵부터 실크로드가 발전함에 따라 서역은 오아시스 도시를 거점으로 동서문화가 오가는 요충지로서 번성했습니다. 불교 역시 이 지역을 거쳐 중국, 한반도, 일본으로 전해졌습니다. 지금도 절터와 궁전터, 집터 등 과거의 영광을 말해주는 수많은 유적이 남아 있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의 서역 컬렉션은 20세기 초기에 이 지역을 답사했던 오타니 탐험대가 수집한 유물을 중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벽화, 조소, 직물, 도자기, 금속공예 등 미술품으로서도, 역사적 자료로서도 높은 가치를 지닌 작품을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양산살 끝 꾸미개
중국 전한시대 기원전 2~기원전 1세기
3층 4실
2025년 11월 5일(수) ~ 2026년 3월 22일(일)
이 코너에서는 주로 기원전 3천 년부터 서기 2백 년 무렵까지의 토기와 옥기를 소개합니다.
중국에서 토기가 출현한 것은 1만 년 이상 전입니다. 중국의 토기는 취사와 저장 등 일상생활에 사용되기도 했지만, 붉은색을 띤 표면에 갈색 안료로 무늬를 그린 '채도', 전체가 검은색 혹은 흰색을 띠게 한 '흑도'와 '백도' 등, 신이나 조상에게 공물을 바치는 제사 및 의례 등에 사용된 특별한 토기도 있습니다.
토기 외에 광택이 있는 돌을 연마하여 만든 옥기도 대단히 귀하게 여겨졌습니다. 옥기는 신비로운 힘을 가진 동시에 군자가 갖추어야 할 덕을 상징했습니다.
토기의 조형과 색채, 옥기 고유의 광택 등 고대 중국인들이 추구한 아름다움을 즐겨 보시기 바랍니다.
도철무늬 부(단지)
중국 상시대 기원전 13~기원전 11세기 사카모토 기쿠 기증
3층 5실
2025년 10월 21일(화) ~ 2026년 3월 8일(일)
이 코너에서는 주로 기원전 1800년부터 서기 1000년 무렵까지의 청동기를 소개합니다.
중국의 청동기는 음식이나 술을 담기 위한 그릇으로서 크게 발전했습니다. 다만 일상적인 식사가 아니라, 주로 신이나 조상에게 음식을 바치는 용도로 사용되었습니다. 이러한 점에서는 제사용기로서 발전한 토기의 전통을 따르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표면에 장식된 신 혹은 신의 사자를 표현한 무늬는 토기에서 볼 수 없는 청동기 고유의 특징입니다. 이들 무늬는 기원전 6세기에 이르러 자취를 감추었으며 청동기의 용도도 제기에서 호화로운 생활용품으로 변해 갔습니다.
청동기의 형태와 무늬의 변화를 통해, 고대 중국인들이 지녔던 신앙과 사상의 변천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회도 돼지
중국 전한시대 기원전 2~기원전 1세기 히로타 마쓰시게 기증
3층 5실
2025년 11월 5일(수) ~ 2026년 3월 22일(일)
이 코너에서는 주로 기원전 200년부터 서기 800년 무렵까지 무덤에 부장된 유물을 소개합니다.
중국에서 효도와 조상에 대한 공경은 최대의 미덕 중 하나입니다. 기원전 2세기 무렵부터는 세상을 떠난 조상들의 영혼이 생전 이상으로 풍요롭게 살 수 있도록, 무덤에 지극한 공을 들이기 시작했습니다. 그 대표적인 예가 명기와 용 등의 껴묻거리입니다.
명기란 조리용 부뚜막, 마차와 우차 등 탈것, 화장실에 이르기까지 각종 도구와 설비를 본뜬 모형을 말합니다. 용은 하인, 예능인 등 주인을 모시는 여러 사람들을 본뜬 인형을 말하며, 대부분은 명기와 함께 도자기로 만들어졌습니다.
이러한 명기와 용을 통해 당시 사람들이 꿈꾸던 이상적인 생활을 엿볼 수 있습니다.
백유 흑색 바탕 백모란무늬 베개
중국 자주요 북송시대 12세기 요코가와 다미스케 기증
3층 5실
2025년 8월 19일(화) ~ 2025년 12월 7일(일)
이 코너에서는 9세기부터 19세기까지의 중국 도자기를 소개합니다.
중국에서는 은(상)시대 전기(기원전 16세기경)에 인공적으로 유약을 입힌 도자기가 만들어지기 시작해, 후한시대(25~220)에 청자로서 완성되었습니다. 당시대(618~907)에는 국제적인 귀족문화를 반영한 화려한 백자와 삼채가 만들어졌습니다. 송시대(960~1279)에는 단정한 그릇 모양과 유약의 아름다움을 극한까지 추구한 청자와 백자가 만들어져 중국 도자기 역사의 정점에 도달했습니다. 원시대(1271~1368)에 이르러 장시성의 경덕진요(징더전요)에서 청화 자기가 완성되어, 이 이후에는 그림을 그려 넣은 자기가 주류를 이루게 됩니다. 명시대(1368~1644) 이후에는 궁중의 어용품을 만드는 관요가 경덕진에 설치되고 다양한 그림을 그려넣는 기법이 개발되어 화려한 무늬로 장식된 자기가 만들어졌습니다. 시대마다 변화하는 도자기의 표현에 주목해 주시기 바랍니다.
감색 능직 바탕 용무늬 포
중국 청시대 19세기 이가라시 쓰카사 기증
3층 5실
2025년 11월 5일(수) ~ 2026년 2월 1일(일)
청나라 염직물은 그 무늬가 마치 하나의 그림처럼 보일정도로 매우 정교하고 화려합니다. 또한, 부귀를 상징하는 모란과 같이 직물에 나타난 모든 무늬에는 길상의 의미가 담겨 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청나라의 금 비단과 자수를 중심으로 의상과 장식, 장황 등 다양한 용도로 사용된 청나라의 염직물을 소개합니다.
3층 6실
2024년 4월 2일(화) ~ 2026년 3월 31일(화)
예로부터 점술은 아시아 여러 나라의 일상생활 속에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이 코너에서는 아시아의 점술 중 일부를 체험해보실 수 있습니다.
화상석 건물 / 정란丁蘭과 나무조각상 등
중국 산둥성 효당산 후한시대 1~2세기
4층 7실
2025년 4월 22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기원전 2세기경부터 중국의 무덤은 단순한 굴에서 벗어나 벽과 천장을 갖추게 되어 마치 지하의 저택과 같은 구조가 되었습니다. 게다가 유족들이 제사를 지내기 위한 사당을 지상에 설치한 무덤까지 나타났습니다. 특히 산둥성과 허난성 남부 등에서는 무덤과 사당의 건축자재로 견고한 돌이 선호되었고, 그 표면에는 다양한 주제의 그림이 새겨졌습니다. 이렇게 조각을 새긴 돌을 '화상석'이라고 하며 후한시대 기원후 2세기경까지 활발히 만들어졌습니다. 그 내용은 마차 행렬, 취사 장면 등 현실 세계를 바탕으로 한 것을 비롯하여 신화나 선인의 세계까지 광범위합니다. 따라서 화상석의 석각화는 예술작품으로서도, 그리고 당시의 생활풍속과 사상을 나타내는 역사자료로서도 중요시되고 있습니다.
중요문화재 대나무와 벌레(부분)
(전) 조창, 중국 남송시대 13세기
4층 8실
2025년 11월 18일(화) ~ 2025년 12월 21일(일)
‘중국 서화의 정수’는 중국의 뛰어난 그림과 글을 마음껏 감상하실 수 있도록 매년 가을에 선보이는 전시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예부터 오늘날까지 변함없이 사랑받고 있는 송과 원시대 서화의 명품을 선정하여 전시합니다. 송, 원시대의 글과 그림은 황제를 중심으로 하는 궁정과 그곳에서 종사하는 사대부, 그리고 재야의 문인들로 구성된 집단과 그들과 밀접한 관계를 맺는 선종 사찰을 바탕으로 발전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사대부와 문인, 선종 승려의 다채로운 개성이 드러난 서예와 궁정 화가들의 세련된 필묵과 치밀한 채색으로 표현한 산수화, 인물화, 화조화의 매력을 소개합니다.
중요문화재 여래와 두 협시보살 입상
한반도, 호류지 헌납 보물 삼국시대 6~7세기
5층 9실
2025년 9월 23일(화) ~ 2025년 12월 21일(일)
한반도에 존재했던 여러 나라들과 일본 사이에는 선사시대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오래된 교류의 역사가 있습니다. 이 전시실에서는 한반도에서 일본으로 불교가 전해진 당시를 떠오르게 하는 불상을 비롯해, 한반도와 적극적으로 교역했던 주고쿠 지방의 권력자가 세운 절에 전해진 고려의 경전함, 일본이 한반도에 주문하여 제작한 찻잔 등을 소개합니다. 이 전시를 통해 한반도에서 전해진 문화유산을 일본인이 소중히 간직해온 모습과 이를 받아들이며 일본 문화를 발전시킨 과정을 되새겨보시기 바랍니다.
삼각형무늬 조각보
한반도 19~20세기
5층 10실
2025년 9월 23일(화) ~ 2025년 12월 21일(일)
이번 전시에서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그 시대, 그 장소에서 당시 사람들을 만나보는 듯한, 마치 시간 여행과도 같은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고분 문화, 불교 미술, 궁정 문화 등을 테마로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의 풍성함과 독자성을 살펴봅니다.
칠보 비녀, 장도, 안경집
한반도 19~20세기
5층 10실
2025년 9월 23일(화) ~ 2025년 12월 21일(일)
이번 전시에서는 한일 국교정상화 60주년을 기념해 한반도의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의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시간과 공간 그리고 사람’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그 시대, 그 장소에서 당시 사람들을 만나보는 듯한, 마치 시간 여행과도 같은 전시를 구성하였습니다. 고분 문화, 불교 미술, 궁정 문화 등을 테마로 다채로운 작품을 통해 한국 문화의 풍성함과 독자성을 살펴봅니다.
상인방(부분)
캄보디아 프라삿 스랄라오 앙코르시대 10세기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 교환품
지하 11실
2025년 4월 15일(화) ~ 2026년 4월 19일(일)
이 코너에서는 앙코르시대(9~13세기)의 석불을 중심으로 크메르의 조각을 소개합니다.
크메르 문화는 캄보디아에 있었던 크메르인 초기의 왕조인 부남(1~7세기)에서 1~2세기 무렵에 탄생했습니다. 그리고 7세기 중반 이후에 진랍(550~802년)이 부남을 병합하여 광범위한 지역을 지배했습니다. 이 시기에는 인도문화의 영향을 강하게 받아 힌두교와 불교가 신앙의 대상이 되기 시작했습니다. 9세기 초반에 앙코르 왕조가 시작되면서 크메르 문화는 전성기를 맞이했으며, 이후 13세기 초반에 이르러 조각과 건축에 힌두교와 불교의 신 등을 표현하는 크메르의 독자적 문화가 꽃을 피웠습니다.
도쿄국립박물관의 크메르 조각은 1944년 동남아시아 문화 연구기관이었던 프랑스 국립극동연구원과의 교환을 통해 소장하게 된 것들이며, 질적으로도 양적으로도 훌륭한 작품들을 갖추고 있습니다.
부처 좌상
미얀마 꼰바웅 왕조시대 18세기
지하 12실
2025년 9월 9일(화) ~ 2025년 12월 21일(일)
이 코너에서는 7세기부터 13세기까지 만들어진 동남아시아의 금동제 신상과 불상을 소개합니다.
동남아시아에는 이른 시기부터 불교와 힌두교가 인도에서 전래되어 불상과 힌두교 신상이 활발히 만들어졌습니다. 이들은 사원에 바치는 봉납품 혹은 개인적 신앙의 대상으로서 숭배되었습니다. 특히 금동상은 다수의 작품들이 남아있으며, 인도네시아와 태국을 비롯해 캄보디아, 미얀마, 베트남 등 광범위한 지역에서 제작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7세기부터 8세기 무렵까지 만들어진 상 중에는 인도풍 양식이 두드러지는 것이 많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각 지역의 민족적 특징을 반영한 독자적 양식이 등장하게 됩니다. 납형주조로 만들어진 것이 공통점이며, 그로 인해 입체적이고 부드러운 조형을 보여주는 것이 특징입니다.
사람 모양 동기
(전) 인도 우타르프라데시 출토 매장동기문화 기원전 1500년 무렵
지하 12실
2025년 5월 27일(화) ~ 2026년 5월 31일(일)
이 코너에서는 고대 인도와 동남아시아의 토기, 석기, 금속기를 소개합니다.
인도 아대륙 북부에서는 기원전 2600년 무렵에 인더스 문명이 탄생하였으며, 기원전 1500년 무렵에는 대량의 동기를 땅에 묻는 매장동기 문화가 번성했습니다. 사람 모양 동기, 갈고리 달린 창 끝, 도끼 등이 그 전형적 예입니다.
동남아시아에서는 인도와 중국의 영향을 받으면서 개성적인 문화가 발전했습니다. 그중에서도 태국 동북부의 반치앙 지방에서는 팔찌, 도끼, 창, 국자 등의 청동기와 흰 바탕에 붉은 색으로 무늬를 그린 토기 등을 특징으로 하는 문화가 출현하여, 기원전 300년 무렵에 전성기를 맞이합니다.
전시 중인 토기와 금속기 등의 출토품은 고대 인도와 동남아시아에서 지방색이 뚜렷한 문화가 번성했음을 잘 보여 줍니다.
전칠 괴수무늬 12각 굽다리 접시
태국 란나타이 양식 16~17세기
지하 12실
2025년 9월 30일(화) ~ 2026년 2월 1일(일)
동남아시아의 캄보디아, 태국, 베트남에서 만들어진 도자기를 시대별, 지역별로 나눠 전시합니다. 크메르의 회유, 갈유, 흑유 도자기와 금속기, 태국의 청자, 베트남의 청화와 채색 도자기 등을 소개합니다.
라마를 알현하는 하누만(라마야나)
메와르파, 인도 17세기 전반
지하 13실
2025년 11월 18일(화) ~ 2025년 12월 21일(일)
이 코너에서는 16세기부터 19세기 무렵까지 그려진 인도의 세밀화를 소개합니다.
인도의 세밀화는 11세기 무렵에 불교와 자이나교 경전의 삽화로서 시작되었습니다. 불교와 자이나교의 세밀화는 각각 동인도와 서인도를 중심으로 하여, 16세기 무렵까지 그려졌습니다. 이후 16세기부터 19세기에 걸쳐 무굴 왕조 아래 왕후 귀족과 궁정 생활 등 세속적 소재를 사실적으로 그린 ‘무굴 회화’, 서북인도에서 라지푸트 왕후의 보호 아래 힌두교의 가르침을 소재로 그린 서민적인 ‘라지푸트 회화’가 유행했습니다. 인도의 세밀화는 정교하면서도 색채를 풍부히 사용한 정서적 작풍을 확립하면서 독자적 양식을 구축하였고, 다양한 유파를 탄생시켰습니다. 한 장의 그림 속에 신화, 음악, 자연 등 다양한 요소들이 생생하게 담겨 있는 점도 보는 이를 매료시키는 요인입니다.
감색 바탕 나비와 꽃, 새, 넝쿨무늬 인금 바틱 사롱(허리에 두르는 옷)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팔렘방 20세기 초
지하 13실
2025년 11월 5일(수) ~ 2026년 2월 1일(일)
인도네시아 서부에 있는 수마트라섬은 지역에 따라 다양한 직조 기술과 염색 기법이 있습니다. 더불어 인도에서 생산한 친즈는 인도양에서의 교역을 통해 인도네시아 여러 섬에 전해졌습니다. 이러한 교역을 통해 인도의 친즈와 인도네시아의 바틱은 서로 영향을 주고받은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초반의 의상 사진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의 바틱과 인도 친즈의 관련성을 확인해 보고 수마트라섬 직물의 매력을 소개하고자 합니다.